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았지만...
시간이 없었다. ㅠ
오전에 작업실 조명공사로 돈좀 쓰고..ㅠ
바로 출발했는데 바다를 끼고 달리고 싶어 일부러 시화방조제 쪽으로 코스를 잡았다.
시화나래까지 할리 한대랑 가게 됐는데 빨리 다녀오고 싶어서 속력을 좀 내보았다.
신호 터지자마자 쭉 땡기면 뒤에 차들 빽점되고 빽점되고.. 하는데 아무리 달려도 할리는 꾸준히 정속으로 계속 뒤에 붙음..ㅋㅋㅋ
아무짝에도 쓸데 없는 짓임을 깨달았다.
나이 오십에 동네딸배 아이들이나 하는 짓을 하고 있으니..ㅋㅋㅋㅋㅋ
그래도 처음이니까 셀프로 용서해 줌.
시화나래 지나서부터 급격히 막히는데 차량통행이 많은줄 알았드만 하필 방아머리에서 접촉사고로..
이래저래 시간 다까먹고 궁평항 도착하기도 전에 집에서 전화오고...ㅠ
궁평항엔 사람 오지게 많고...


바다 좀 보다가 그냥 핫도그 하나먹고 출발했다.
오는 길은 크게 밀리지 않아 한시간만에 잘 왔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이벤트!!
지하주차장 들어오는 길에 주차장은 어두우니 내려가며 실드를 올리는데 손이 미끄러져 실드가 안올라가 얼타면서 비틀~~~ 진입로가 급경사기 때문에 넘어지면 떼굴떼굴 구르는 상황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급브레이크를 잡으니 ABS가 세번 연속 터져주었다. 그 사이에 어찌저찌 자세가 복구되어 간신히 잘 내려왔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운 라이딩이었다.
주차하고 날 지켜준 공삼이 토닥토닥 해줌..ㅎㅎ

total 108km 3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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